왕진진 "아내의 배신·기만, 나를 사기꾼으로 몰았다" vs 낸시랭 "이젠 끝"

2018-10-12 00:01
낸시랭, 11일 인스타그램에 "이젠 끝"이라는 글 올려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캡쳐]



팝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과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낸시랭이 이혼을 암시하는 글을 11일 자신의 SNS에 올렸다.

낸시랭은 11일 인스타그램에 "이젠 끝"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 부부가 됐다. 왕진진이 사실혼 의혹, 사기 혐의 피소 등으로 끊임없이 구설에 올랐으나 낸시랭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왕진진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소문에 대한 진실을 해명한 뒤 결혼생활을 이어가다 최근 왕진진이 낸시랭과 부부싸움 중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는 사건이 있었으나, 두 사람은 4일 언론을 통해 화해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오전 왕진진은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감은 채 지인에게 발견돼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오후 의식을 찾았고, 2시께 퇴원했다.

소동이 있은 후 왕진진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낸시랭과 이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뉴스컬처와의 인터뷰에서 "낸시랭과의 관계가 끝났고, 낸시랭은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낸시랭의 배신과 기만은 내 정신으로는 해석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내와 모든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아내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철저히 나를 피했다. 아내는 나를 철저히 배신하고 기만한 이들과 손잡고 하나뿐인 남편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라고 낸시랭 탓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