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4일 프랑스 파리서 방탄소년단 공연 관람

2018-10-11 13:59
방탄소년단, 문 대통령 국빈방문中 '한불 우정 콘서트'에 출연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관람한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참석을 위한 유럽 순방 차 13일 프랑스를 국빈방문하는데, 현지에서 한불 우정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이 이 콘서트에 출연하게 됨에 따라 관람이 성사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불 우정 콘서트는 문 대통령의 지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때 있었던 케이팝 공연에 현지 한류 팬들이 보여준 반응을 넘어서는 반응이 예상되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음악의 울림'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행사에는 문화예술인을 포함한 프랑스 주요 인사 200여명, 프랑스 한류 팬 100여명, 파리 7개 대학의 한국학과 학생 20여명, 그리고 한국 측 초청자 등 모두 400여명이 참석한다.

BTS 외에 거문고·색소폰·드럼·판소리 등을 함께하는 한국 전통 퓨전 음악팀인 '블랙스트링'과 거문고·기타로 공연하는 그룹 '문고고'가 한국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의 OST를 공연한다.

BTS는 지난달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찾았을 당시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총회 행사장에서 연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