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文 대통령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 참여

2018-10-10 13:09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네이버 주요 투자처 프랑스 포함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해진 네이버 GIO.[사진=아주경제DB]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다.

10일 네이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GIO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 교황청 등 5개국을 찾는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참여한다.

네이버의 글로벌 투자를 맡고 있는 이 GIO는 유럽과 일본 등에서 인공지능(AI) 등 투자할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첫 유럽 순방지인 프랑스는 네이버가 최근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국가다. 네이버는 지난해 6월 ‘네이버 프랑스’를 설립, 현재까지 2589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에 ‘스페이스 그린’이라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에서 10여곳의 기업을 키우기도 했다. 프랑스 벤처캐피털(VC) ‘코렐리아캐피털’에 총 2억 유로(약 261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네이버 측은 “순방 일정이 국정감사 증인보다 먼저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GIO는 이날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셔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