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로 검색 고도화...이달 중 영화 제목 찾는 ‘영화AI’ 선봬
2018-10-08 12:42
한글 자연어 처리 기술로 사용자 이해하는 서비스 제공
오타 질의에 대한 검색어 교정량 43% 증가
오타 질의에 대한 검색어 교정량 43% 증가
네이버가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로 검색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 고도화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는 모바일 상에서의 검색이 일상화된 이용자들을 위해 AI 기술 기반 검색어 교정 시스템인 ‘AIQSpell’을 개발해왔다. 딥러닝을 비롯한 최신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검색어 교정 시스템을 대체했으며, 최근 이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오타 질의들에 대한 검색어 교정량이 43% 증가했다. 예를 들어 ‘목포에세 군산깢 가는버’라고 검색을 했을 때 ‘목포에서 군산까지 가는 법’으로 교정하는 식이다. 비교적 긴 질의에서 발생하는 오타를 알맞은 검색어로 교정하는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최신 AI 기술의 적용으로 자동완성 서비스 역시 대폭 개선됐다. 올해 9월 개편된 네이버 자동완성에는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이 도입됐다.
네이버는 '개체명 연결(Entity Linking)' 기술로 700만 개 이상의 개체명을 인식해서 처리하고 있다. 네이버의 개체명 연결 기술은 문서에 출현한 각 단어에 정확한 의미구분자(Entity ID)를 부착해 줌으로써, 중의적인 검색어마다 그에 알맞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데 활용된다. 이러한 기술은 2016년 1월 개발이 시작된 이후 동명이인 인물의 노출 순위 자동 변경, 증권 종목 및 스포츠 섹션의 뉴스 기사 자동 분류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됐다.
한편 네이버는 이달 개최되는 ‘HCLT2018’에서 총 5편의 논문을 접수하고 발표한다. HCLT는 매년 한글날 전후에 진행되는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학술대회다. 올해는 자연어 처리 및 한글 검색어와 관련한 총 3편의 논문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