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박업체, 노벨평화상 文대통령 수상?···靑, 담담한 반응
2018-10-05 20:52
도박업체, 문재인·김정은 유력 후보자로 꼽아
실제 수상자는 무퀘게·무라드
실제 수상자는 무퀘게·무라드
해외 언론을 통해 가능성이 제기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된 직후 "처음부터 문 대통령의 수상 여부에 대해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자 추천은 지난 1월 31일까지가 시한이었고,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추진이 가시화된 건 그 이후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편 이날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분쟁 과정에서 벌어지는 집단 성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노력해온 콩고민주공화국의 의사 드니 무퀘게(63)와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운동가 나디아 무라드(25)에게 돌아갔다.
무퀘게는 산부인과 의사로, 내전 과정에서 잔인한 성폭행이나 신체 훼손을 당한 여성 피해자들을 치료하고 재활을 돕는 일에 일생을 바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