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최고의 이혼' 차태현 "작품 선택한 이유? 배두나 때문"

2018-10-05 14:37

차태현-배두나 [사진=KBS 제공]


‘최고의 이혼’ 차태현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배두나를 언급했다.

차태현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 / 연출 유현기 / 제작 몬스터유니온, 더아이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촬영 현장 분위기 굉장히 좋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물론 이혼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코믹한 부분도 많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무겁게만 그리지는 않는다. 현장 분위기는 아직까지는 굉장히 좋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그 현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시청률 수치가 너무 떨어지면 조치를 취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많은 여성들에게 ‘워너비 남편’ 이미지가 있는 차태현에게는 생소한 캐릭터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시나리오와 재미, 또 제게 어울릴까를 본다. 그런데 ‘최고의 이혼’은 다르게 생각했다. 제가 했던 역할과는 좀 다르고 제목 자체도 낯설기도 하다”며 “보이는 이미지가 좋은 남편으로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역할이 잘 맞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매력이 있었다.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제게 섭외가 들어왔을 때 두나 씨가 휘루 역할을 한다고 돼 있었기 때문에 그게 한 70% 이상은 됐던 것 같다. 배두나 씨와는 어떤 느낌과 케미가 나올까 하는게 가장 궁금했다. 그런 부분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두나 역시 “차태현 선배님과 함께 돼 너무 기쁘다. 특히 사모님이 이 작품을 많이 권하셨다고 하더라.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감사드린다. 실망 끼치지 않고 열심히 보필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극중 까다롭고 예민한 남자 조석무를 연기한다.

배두나는 천성적으로 느긋하고 여유있고, 긍정적이라 만사 해맑은 얼굴인 강휘루로 분한다.

한편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오는 8일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