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시민들과 함께 국제안전도시 추진하겠다"
2018-10-05 14:06
120여개 단체 모여 선포식 개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국제안전도시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시장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추진 광명시민연대가 개최한 추진 선포식에 참석, 국제안전도시를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 시장은 “그동안 관이 주도해왔던 안전정책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흔들렸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이 주도하는 전국 최초의 국제안전도시 추진을 선포한 것은 자치분권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포식은 광명시자율방재단,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 광명교육희망네트워트 등이 주관하고, 광명시, 광명시의회,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광명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
시민연대는 선포식에서 “역대 모든 정권과 대다수 정치인들이 안전을 외쳤지만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안전사고 최하위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시민이 주도하는 전국 최초 국제안전도시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꿈은 새로운 광명의 역사이자, ‘시민이 주인’임을 입증하는 자랑스러운 궤적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 중앙정부가 모든 권한을 틀어쥐지 않고, 전남 해경과 소방서, 경찰서, 지역기관에 권한을 줬더라면 꽃다운 청춘들을 더 구했을 것”이라며 “안전도시는 모든 기관, 단체, 시민이 함께 협력했을 때 가능하다. 시민민연대가 제안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시정에 반영해 안전도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을 비롯한 정치권과 유관기관장들이 시민연대에 적극 협조키로 공식 입장을 표명하면서 광명에서 국제안전도시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