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혜원, ‘회사가기싫어’ 사이다 캐릭터로 주목···"직장인 절대공감"

2018-10-05 13:48

[사진= 회사가기 싫어 방송 캡처]


‘회사 가기 싫어’에 출연 중인 배우 서혜원이 사이다 캐릭터로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주목을 모은다.

KBS2 교양프로그램 '회사 가기 싫어'는 오늘날 직장인들이 겪는 회사 내 부조리와 답답함을 가상의 중소기업 한다스 오피스 영업기획부를 관찰하는 페이크 다큐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매회 다른 주제를 풀어내면서 직장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적 요소와 전문가 그룹의 솔루션까지 가미된 진실과 허구의 교묘한 결합이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년차 직장인 이유진(소주연 분)을 중심으로 최영수 부장(이황의 분), 박상욱 과장(김중돈 분), 양선영 과장(김국희 분), 한진주 대리(서혜원 분), 정우영 대리(박세원 분), 3년차 사원 강현욱(심진혁 분) 등이 직장 내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린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직장인들의 웃픈 SNS 라이프를 그렸다. 개인의 사생활에 회사가 어디까지 개입해도 될 것인지, 온갖 업무 지시사항이 SNS를 통해 울려대거나 실수로 올린 단톡방의 글이 난처한 상황을 만드는 등의 에피소드가 그려져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중에서도 한진주 역을 맡은 서혜원은 30대 여성 직장인들의 절대 공감을 사고 있다. 적절한 요령과 처세술을 장착한 한진주는 1년차 이유진에게는 때로는 버거운 선배지만 52시간 근무제에 맞춰 점심시간까지 쪼개 맡은 일을 미리 처리하고 야근 없이 퇴근하거나, 근무환경의 문제들을 콕콕 꼬집는 대변인의 역할을 하면서 사이다 캐릭터로 각광받고 있는 것.

또한, 이는 배우 서혜원을 주목하게 하기도 한다. 서혜원은 동국대학교 연극학부를 졸업하고 뮤지컬 ‘친정엄마’, 연극 ‘택시 드리벌’, ‘돌아온다’, ‘정의의 사람들’, ‘문스토리’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가리지 않고 고른 활약을 보여주면서 공연계에서는 이미 차세대 주목할 배우로 꼽힌다. 이번 ‘회사 가기 싫어’로 브라운관 첫 나들이에 나선 활약 역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한편, 서혜원을 비롯해 소주연, 박세원 등 신인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직장인 공감 라이프 KBS2 ‘회사 가기 싫어’는 총 6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