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카브루, 쌀함량 20% 높인 쌀맥주 3종 개발
2018-10-05 12:39
'라거·세종·에일쌀맥주 개발…다음달 중순 출시 예정'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관내 생산 쌀을 이용, 쌀맥주를 개발해 쌀소비 촉진에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5일 군과 ㈜카브루에 따르면 가평쌀함량을 20%까지 높인 라거쌀맥주, 세종쌀맥주, 에일쌀맥주 등 3종을 개발했다.
최근 맥주에 대한 소비자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수제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국내 하우스 맥주 출고량도 증가하는 추세에 맞춘 개발이라는게 군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마실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세종쌀맥주는 벨기에 남부 왈롱지역의 농가에서 주로 만들었던 에일로 만들었다. 벨기에에서는 농부들의 탈수 증상을 완화하고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만들었다.
군은 이달 말 농업인한마당큰잔치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위한 시음평가를 한 뒤 레시피를 개선해 양조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께 완성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월 카브루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평쌀소비 촉진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수제맥주 상품화를 위한 쌀맥주 개발에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포도, 사과 등 가평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수제맥주 개발과 상품화에 나설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쌀맥주가 쌀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수제 맥주시장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평쌀 함량을 더욱 높이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쌀맥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