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이나영 "6년 만에 스크린 복귀…'뷰티풀 데이즈' 마음에 쏙 들어"
2018-10-04 16:53
10월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배급 ㈜콘텐츠판다 ㈜스마일이엔티)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엄마 역을 맡은 이나영은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것에 관해 “공백기라면 공백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항상 영화와 연기에 관해 생각하고 고민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기는 제가 할 수 있고, 해왔던 일이다. 어떤 작품으로 관객을 찾아가면 좋을지, 조금 자신 있게 관객들에게 전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일지 고민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시간이 길어졌다. 그래도 ‘뷰티풀 데이즈’처럼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6년의 공백기 이후 한층 연기력이 성숙되었다는 평가에 관해 “눈빛이나 감정 연기가 성숙해졌다는 것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겸손한 답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등 부산 일대에서 79개국 32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는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이며 개막작은 ‘뷰티풀 데이즈’, 폐막작은 홍콩 정통무술영화 ‘엽문’ 시리즈의 스핀오프 버전인 ‘엽문 외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