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융불균형 누증, 기업투자도 미흡”
2018-10-04 09:26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금융불균형이 누증되고 있다.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는 등 성장잠재력이 저하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금융불균형을 점진적으로 해소하는 등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증가와 금융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주장해온 바 있다. 즉 한은이 올해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한발짝 가까이 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합리적인 규제 완화 등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투자심리를 제고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능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정책적 노력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