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싼 ‘해외주식 장외거래’ 아시나요
2018-10-01 18:47
한국예탁결제원이 해외주식을 더 싸게 사고팔 수 있는 장외거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1일 예탁결제원 측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금도 국내 투자자끼리 장외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지만, 사례를 찾기는 어렵다. 전산시스템이 증권사에 갖춰져 있지 않아서다. 거래를 해도 기록할 장부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미국 주식시장을 예로 들면 결제수수료가 현재 건당 4 달러에 가깝다. 여기에 예탁수수료도 0.01% 붙는다. 해외주식 장외거래를 이용하면 이런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예탁결제원이 외화증권 투자를 위한 결제·보관·권리행사 서비스를 외국 보관기관을 통해 제공해왔다. 이런 외국 보관기관은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유럽)과 씨티뱅크(북미·일본), HSBC(동남아시아), 미래에셋증권브라질(브라질), ICBC(중국) 6곳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유령주식 사고 이후 보완을 위한 건의를 정부에 충분히 하고 있다"며 "관련부서 인원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