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주식‧펀드 투자한다...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인수
2018-10-01 09:21
“금융 비즈니스 접목한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최대 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러 금융 비즈니스를 폭넓게 모색해왔고, 이에 대한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 573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한 기업금융 특화 중소형 증권사로, 다양한 금융 상품의 판매 및 중개,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뿐만 아니라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여타 금융권과의 파트너십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금융 서비스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의 AI기술력을 활용한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 자산관리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번 인수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 금융 플랫폼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카카오페이가 본격적인 금융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며 “역량 있고 발전 가능성 높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여러 제휴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차별화된 금융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월 자회사로 독립한 이후 현재 2300만 국민이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금융 비즈니스로 성장했으며, 지난달 월간 거래액 2조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