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 이어 대규모 돈세탁 연루설… 실종 4개월째 소문만 무성, 진실 언제 밝혀질까?
2018-09-29 00:03
대만 자유시보 인터넷판은 29일 미국·호주에서 발행되는 독립신문 '비전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비전타임스는 "중국에서 영화·드라마 분야가 가장 완벽한 돈세탁 플랫폼"이라며 "판빙빙이 범죄 혐의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사무실이 대규모 돈세탁 범죄와 연루됐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부 회사들은 영화·드라마 제작시 보조출연, 소품, 특수효과 등에 수억위안을 사용했다고 하지만 실제 지출은 수십만위안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자유시보는 경제전문가 황스충의 언급을 인용, "판빙빙은 자신의 연예사업을 돈세탁 플랫폼으로 이용한 것 외에도 도박과 신장 지역 면세 사업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판빙빙은 지난 6월 중국 국영방송 CCTV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탈세의혹에 휩싸였다. 추이융위안은 웨이보를 통해 "판빙빙이 영화를 4일간 촬영하고 6000만 위안(약 97억원)을 받았지만 이중계약서로 이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판빙빙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그 뒤로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남자친구와의 결별설, 미국으로의 정치망명설, 감금설, 사망설 등 각종 의혹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