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대학순위] 서울대·성균관대·KAIST '국내 톱3'… UNIST·경희대 '약진'
2018-09-28 08:44
서울대 63위·성균관대 82위·KAIST 102위·포항공대 142위·고려대 198위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시행한 2018-2019 세계대학 평가에서 서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카이스트(KAIST), 포항공대(POSTECH·포스텍), 고려대학교가 '세계 톱 200위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THE는 26일(현지시간) '2019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평가대상 대학 수를 전년도 상위 1102개 대학에서 1258개 대학으로 늘려 △교육여건 30% △연구실적 30% △논문당 피인용수 30% △국제화 수준 7.5% △산업체 연구수입 2.5% 등 5개 영역 13개 항목으로 평가됐다.
서울대는 지난해와 비교해 11계단을 상승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대학 입지를 굳건히 했다. 논문 피인용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보여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균관대는 지난해보다 29계단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고려대는 올해 처음으로 세계 랭킹 2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 영향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대학 중에는 서울대가 6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82위) 카이스트(102위) 포항공대(142위) 고려대(198위)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서울대는 74위에서 63위로, 성균관대는 111위에서 82위, 고려대는 201~250에서 198위로 상승했다. KAIST는 98위에서 102위로, POSTECH은 137위에서 142위로 하락했다.
아시아권 대학 중 중국의 칭화대가 22위에 오르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대학수로는 호주 대학이 9개로 가장 많았다. 한국과 홍콩이 5개로 뒤를 이었고, 일본 대학 중에는 도쿄대(42위)와 교토대(65위)만 이름을 올렸다.
한편 1971년 설립된 THE는 쿼커렐리시먼즈(QS)와 함께 세계 양대 대학평가기관으로 꼽힌다. 2004년부터 매년 전세계 1250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여건과 연구실적, 논문피인용도, 국제화, 산학협력수입 등 5개 지표를 활용해 대학 순위를 매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