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조문단, 고 쩐다이꽝 베트남 국가주석 애도
2018-09-27 14:21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겸 사단법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공동회장과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코베카 공동회장 등 코베카 조문단이 27일 서울 종로구 주한베트남대사관에 마련된 고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빈소를 방문했다.
코베카 조문단은 이날 오전 10시께 대사관에 마련된 빈소에서 꽝 주석의 영정 앞에 묵념한 뒤 고인의 넋을 기렸다. 우 회장은 방명록에 "부디 영원하소서"라는 추도글을 남겼다. 곽 회장도 "하늘에서 영면하소서, 코베카는 베트남과 한국의 영원한 우정을 이어가겠습니다"라는 애도의 메시지를 방명록에 남겼다.
앞서 주한베트남대사관 측은 꽝 주석의 국장(國葬)이 진행되는 26~27일 양일간 종로구 관내에 일반인 조문객을 위한 분향소를 설치, 오전(10~12시)과 오후(2시 30분~4시 30분) 두 차례 운영했다. 서울명예시장이자 주한 베트남 교민회장인 응우옌옥깜(Nguyen Ngoc Cam) 회장(한국명 원옥금) 등이 자리를 지키고 조문객을 맞이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국립장례식장에 마련된 꽝 주석의 빈소에는 유족들과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등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일반 국민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26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 판캄 위파완 라오스 부통령도 직접 조문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 꽝 주석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5분께 지병으로 서거했다. 향년 62세.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져 있는 베트남 북부 닌빈 성 출신인 꽝 주석은 1975년 공안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