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띠엔록 VCCI 회장, 베트남-한국친선협회 3기 회장 선출

2018-09-20 17:31
"한-베트남 우호 증진 위해 대사관 등 관계 기관 협조 부탁"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한국친선협회의 전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부띠엔록(Vu Tien Loc)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8번째)이 3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자리에는 김도현 주베트남한국대사(앞줄 오른쪽 7번째)와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사단법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회장(앞줄 오른쪽 6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권성택 코베카 부회장]


부띠엔록(Vu Tien Loc)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회장이 베트남 내 한국·베트남 간 우호 단체인 베트남-한국친선협회의 3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한 친선협회 전국대회에서 부띠엔록 회장은 3기 회장으로 선출, 2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이다. 

부띠엔록 회장은 "그간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온 협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데 감사하다"며 "주베트남한국대사관, 한국인협회, 한국기업협회 등 여러 기관이 앞으로도 우리 협회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설립 24주년을 맞은 베-한친선협회는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증진과 상호 이해를 강화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날 전국대회에서는 향후 5년간 활동하게 될 협회 상임위원회(회장과 부회장, 사무총장 등 13명)와 집행위원(47명) 명단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도현 주베트남한국대사와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사단법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회장, 최영주 사단법인 한베친선협회장 등도 참석했다. 코베카는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와 경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된 민간단체다.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곽 회장은 축사를 통해 "베트남 건국 73주년을 축하한다"면서 "1992년 외교관계 정상화 이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이 다른 나라와의 협력 관계 모델로 자리잡은 것은 이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노력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와 역사, 민족성 등 공통 분모가 많은 양국이 21세기 아시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코베카와 베-한친선협회가 긴밀한 공조를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