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 1027p 상승 기대…단, 조정 압박도 존재
2018-09-26 09:17
25일 VN지수 장중 최고치 1014.30p…마감 직전 급락했지만, 하락률 크지 않아
26일 베트남 증시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전날 시장이 장 마감을 두고 차익실현 매물에 흔들리기는 했지만,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가 1014포인트(p)까지 오르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날 VN지수는 전일 대비 0.55p(0.05%) 빠진 1010.74p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치는 1014.30p였다. VN지수의 올해 최고치는 지난 4월 10일 장중 기록했던 1211.34p였고,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1000p 밑으로 추락했다가 지난 20일 약 3개월 만에 1000p 선을 다시 회복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07p(0.06%) 하락한 115.52p를 기록했다. 전날 HNX지수의 장중 최고치는 116.36p였다.
호찌민과 하노이 두 시장 모두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하락률은 크지 않았다.
증권 전문가들은 베트남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당분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차익실현 매물 등 조정 압박도 동시에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VN지수는 지난 7월 말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1024p~1027p까지 오를 수도 있다”면서도 “과거에도 그랬듯이 강한 상승세와 함께 나타나는 변동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앞서 예고했던 대로 24일 0시(현지시간)부터 2000억 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한편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베트남 증시의 상승세를 강조하며 VN지수가 1025p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