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추석 때 받은 목돈 이렇게 관리하라
2018-09-25 14:12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민족 대명절인 추석엔 친척들이 오랜만에 모인다. 이 때 반가움의 표시로 용돈을 주고 받는다. 이렇게 모인 목돈을 바로 쓰지 않고 잘 모아두면 생각보다 쏠쏠한 재테크가 가능하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20대 때부터 경제 관념을 정립하는 데 적립식 펀드만큼 좋은 것도 없다.
대부분의 펀드는 투자자들이 일정금액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방식인 데 반해, 적립식 펀드는 은행의 정기적금처럼 일정시기마다 일정금액을 투자하면 된다.
생계수급 가정의 청년이라면 청년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하면 이득이다. 이는 일하는 생계급여수급 청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인의 총 근로·사업 소득(보장기관 확인소득 제외)이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20% 이상인 청년 중 만 15세~34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군인이라면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하길 권한다. 올해 1월부터 군인(병사)들의 월급이 88% 인상된 가운데 군 생활 중 꾸준히 저축을 하면 제대 후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다.
현재 14개 은행에서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우대금리(21개월 기준·기본금리 5% 이상)를 제공하고 개인별 월 적입한도를 종전 20만원에서 40만원까지 인상했다. 비과세 혜택도 24개월까지 주어진다.
예를 들어, 군복무 21개월 동안 매달 40만원씩 '금리 5.5%+우대금리 1%'의 상품에 가입했다고 가정하면 만기 때 890만500원을 받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는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타깃을 나눠 여러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정책 금융상품에 제 때 가입하기만 해도 재테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