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K팝 스타 최초' 유엔총회 참석…3분 연설 진행
2018-09-24 21:00
방탄소년단은 24일 낮(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방탄소년단은 약 3분간 연설 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10~24세 청소년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와 이들의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등 정상급 인사 10여 명과 김정숙 여사 등 퍼스트레이디 3명이 참석한다.
유엔총회에서 한국 스타가 연설을 한 것은 지난해 11월 ’피겨여왕’ 김연아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당시 김연아는 유엔본부 총회장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3분가량 연설한 바 있다. K팝 가수가 유엔총회에 초대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위상을 입장하는 결과다. 실제로 이들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빌보드200)에서 두 번이나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빌보드뮤직어워드, 아메리칸뮤직어워드, 그래미뮤직어워드 등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에서 주목하는 ’신성’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방탄소년단이 음악적으로 쌓아올린 업적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높다. 실제로 이들은 유엔 산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유니세프의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를 후원,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