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벨기에 ‘제약‧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컨퍼런스 개최

2018-09-20 16:28
11월 8‧9일, 브뤼셀에서 제약산업 공동발전 방안 모색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진=이정수 기자]


한국과 벨기에가 제약산업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벨기에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보건복지부와 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이 주최하고, 제약바이오협회와 코트라 브뤼셀무역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한다. 협회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다.

벨기에는 국가 전체 연구개발비 30%를 제약산업 육성에 투자하고 있는 의욕적인 국가다. 때문에 제약강국을 앞둔 한국에게는 벤치마킹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신약 5%가 벨기에에서 탄생했으며, 유럽국가 중에선 임상건수 2등을 기록할 정도로 임상이 활성화됐다. 산·학·연을 잇는 바이오클러스터 역시 잘 조성됐으며, 대다수의 다국적제약사 R&D센터와 지사도 많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벨기에와 함께 산업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양국 간 우수 파이프라인 발굴과 공동 연구개발, 업체 간 실질적 협력파트너 모색도 이뤄질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복지부의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육성과 지원정책발표’를 시작으로 △벨기에 R&D 정책현황 및 추진방향 (벨기에 연방의약품청) △글로벌 Open Innovation 시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전망-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 참가기업 사례 발표 (한국 기업) △벨기에 참가기업 사례 발표(벨기에 기업) △유레카 재정지원 신청안내 (한국산업기술연구원 유럽사무소) △B2B 상담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튿날인 11월 9일에는 바이오클러스터, 벨기에 대표 제약사, 대학병원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벨기에는 임상시험과 신약개발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유럽시장 진출 시 전략적 교두보 가능성을 진단하는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는 복지부와 진흥원, 국내 업체, 의료기관‧투자자 등으로 구성한 대표단을 꾸려 벨기에를 방문할 계획이다. 해당 컨퍼런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8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