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총괄사장 "국제 환경 규제, 기업가치 확대 기회"
2018-09-20 15:26
- 김준 사장, 울산 공장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신설 현장 방문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회사 주력 생산기지인 SK 울산 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총괄사장은 이날 오전 울산 공장에서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신설 공사 현장을 먼저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괄사장은 “구성원의 노력으로 2020년 규격이 강화되는 해상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의 안전이며, 사고의 원인 자체를 없애 안전한 사업장이라는 신뢰를 확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이 가장 먼저 방문한 신규 탈황설비 현장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1월부로 전세계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기로 한 규제(IMO 2020)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신설 결정한 것이다. 투자규모는 약 1조원이며, 현재 막바지 부지정지작업 중으로 2020년 초 완공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신규 탈황설비가 완공되면 IMO 2020에 맞춰 확대되는 선박용 저유황 중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국내기업 최초로 해상 벙커링을 통한 저유황 중유 생산을 실시하고, 스크러버 설치 사업을 검토하는 등 국제 해상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김 총괄사장은 작년 초 취임 이래, 수시로 지방과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구성원과 소통하고 있다. SK울산CLX를 비롯해 대전 기술혁신연구원, 서산 배터리공장 등 국내 사업장과 중국, 미국 등 해외 사업장을 월 평균 2회 이상 방문해 구성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현장 방문 경영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