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소설‧만화 플랫폼 ‘시리즈’ 론칭...콘텐츠 추천 강화
2018-09-19 09:32
웹소설‧웹툰 분야 매출 증가 기대
네이버웹툰은 ‘네이버북스’를 소설‧만화 플랫폼 ‘시리즈’로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게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네이버웹툰은 그간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시리즈의 맞춤형 콘텐츠 및 이벤트 추천 기능과 결제 및 작품 감상 편의성을 강화했다.
먼저 사용자가 맞춤형 콘텐츠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홈화면 UX(사용자경험)를 개선했다. 시리즈에는 사용자가 감상 중인 콘텐츠를 상위에 배치해 작품 이어보기를 편리하게 하는 등 사용자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네이버의 콘텐츠 추천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의 작품 감상 로그에 따라 연관 작품을 추천하고 성별이나 연령에 따른 콘텐츠 추천도 제공한다. 할인 혜택 등 이벤트도 사용자에 따라 맞춤화해 추천한다.
작품 감상 과정에 사용자 결정권도 강화해, 콘텐츠 경험 활성화도 유도한다. 네이버웹툰은 2012년 3월 업계 최초로 유료 콘텐츠 모델인 ‘미리보기’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존의 네이버북스에서 ‘오늘 또 쿠키’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유료 콘텐츠 활성화 모델인 ‘너에게만 무료’를 도입했다. 기존의 오늘 또 쿠키의 경우 무료 제공 일정이 일괄적으로 정해져 있어 해당 내용을 뒤늦게 확인한 사용자들의 경우 이용 기간이 짧았던 반면, 너에게만 무료는 사용자들이 이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기간이 계산된다. 한 번 ‘시작하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이용권이 적립돼 보다 자율적이고 편리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CP들이 보다 전략적으로 작품의 프로모션을 계획, 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로서의 역할도 강화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편 전 N스토어를 통한 만화, 장르소설 등의 하루 매출(거래액)이 6억 원을 돌파한 수준이었던 만큼,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시리즈의 콘텐츠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CP 수익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사용자들이 신작의 발견부터 ‘정주행’을 위한 결제와 감상까지 정교하고 끊김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콘텐츠 제공자들이 자율적으로 작품별 프로모션을 기획, 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만화(웹툰) 및 장르소설(웹소설) 분야의 콘텐츠 소비 활성화와 창작자 매출 증대라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