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에서 양국 문화교류의 장 열어 '호응'

2018-09-17 14:56
롱손지역 주민들에 생필품 키트 전달

포스코건설 및 베트남 현지 봉사단원들이 인기곡을 합창하며 공연 피날레를 장식 중이다.[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17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8박10일 일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Baria Vung tau)성에서 '글로벌 하모니(Global harmony)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포스코건설은 붕따우성에서 롱손 석유화학단지 (Long Song Petrochemical Plant) 조성, 고려아연 제강분진 재활용 설비 공사(ZOCV EAFD Recycling Plant)를 각각 진행 중이다.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는 바리아 붕따우대학 학생들과 함께 10~13일 현지 박당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교육에 나섰다. 태권도, 전통문화(놀이·공예), K-POP 댄스 및 노래, K-드라마, VR교육, 소고춤 총 7과목이 개설됐다.

포스코건설과 진흥원 측은 컴퓨터, 빔프로젝트, VR기기, 360도 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기자재와 문화예술 콘텐츠 등을 기증했다.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여러 문화를 경험토록 한 취지다.

15일에는 양국의 문화교류축제인 '글로벌 하모니 페스티벌(Global Harmony Festival)'이 열렸다. 투호, 활 쏘기와 같은 전통놀이 및 한복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학생들은 K-POP 댄스, 노래, 태권도, 소고춤을 선보였다.

포스코건설은 붕따우성 롱손지역의 배려계층 400여 가구에게 생필품이 담긴 사랑의 키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쌀, 세면도구, 응급용품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사전 조사해 현장 직원들과 해피빌더가 직접 만든 것이다.

주 호치민 대한민국 임재훈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포스코건설이 앞으로도 한국의 특별한 동반자인 베트남과의 상생발전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이재열 상무는"베트남과 한국이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