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KCC, 특수목적법인 통해 모멘티브 소유하게 될 것"

2018-09-17 13:39
- KCC, 13일 모멘티브 지분 약 45% 취득한다고 공시
- "거래 마무리되는 데에는 다소 시일 소요될 전망"

지난 13일 서울 중구에 있는 법무법인 세종 사무실에서 정몽진(앞줄 우측 첫째) KCC 회장과 임석정(앞줄 우측 둘째) SJL 파트너스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KCC]


NICE신용평가는 17일 'KCC의 모멘티브 인수에 대한 NICE신용평가의 의견'에 대해 마켓코멘트를 발표해 KCC가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이하 '모멘티브')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CC는 지난 13일 모멘티브의 최상위 지배회사인 MPM Holdings Inc.를 인수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 MOM Holding Company의 지분 약 45%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지분 취득금액은 5772억원이며 취득예정일은 미정이다. 나머지 55% 중 50%는 자산운용사인 SJL 파트너스가, 5%는 원익Q&C가 취득할 예정이다.

한형대 책임연구원은 "KCC컨소시엄이 특수목적법인인 MOM Holding Company를 통해 모멘티브를 소유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인수와 관련된 승인절차 등을 감안할 때 거래가 마무리되는 데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MPM Holdings Inc. 연결기준 매출을 살펴보면 실리콘 부문이 매출과 EBITDA(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의 90% 내외를 차지하고, 올해 실리콘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부채 비율은 367.2%로 열위하나 영업이익 창출력 개선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