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계행정도시연합 창립 계기 각국 수도와 교류 추진..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2018-09-17 06:20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4~6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세계행정도시연합 창립 총회에서 앙카라 무스타파 투나 시장,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압둘라 스카카 시장,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쉐이크 안세 아지즈 시장과 회담을 잇달아 갖고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이들 행정수도 건설과 스마트 시티, 문화·교육 등의 분야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세계행정도시연합 창립총회에선 세종시와 앙카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브라질 브라질리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등 각국의 행정수도(행정도시)가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다.
창립총회 직후 이란의 테헤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 소말리아의 모가디슈, 모잠비크 마푸토, 니제르의 니아메, 북키프로스의 니코시아 등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수도가 신규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세계행정도시연합 설립은 지난 해 6월 세종시에서 열린 세계행정도시 국제포럼에서 세종시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다. 세계 여러 나라 행정도시가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예상된다.
창립총회에는 세계 행정도시의 공동번영과 연대를 주제로 15개국 15개 도시와 3개 유관기관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
세종시는 임시의장 도시(임시의장 이춘희 시장)로서 규약안 의결, 창립 회원·집행위원회 구성, 초대 의장 도시 선출 등 총회를 주재했다. 창립총회에서 선출된 세계행정도시연합 초대 의장 도시로는 터키 앙카라시가 선출됐다.
터키 앙카라시는 오는 2020년까지 2년 간 의장도시 역할을 수행한다. 사무국은 세종시에 설치키로 의결했다.
한편, 창립총회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계행정도시연합 설립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