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에 첫 손님 싣고 달로 간다"
2018-09-14 16:48
"누가? 왜?" 세부 내용은 17일 공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세계 최초로 달에 민간인 관광객을 보내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페이스X는 13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세계 최초로 민간 승객을 BFR(Big Falcon Rocket)을 태우고 달 주변까지 가는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모든 사람들의 우주 여행이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왜 가는지는 17일에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BFR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BFR은 지난 2월 테슬라의 체리색 로드스터를 싣고 우주로 향한 팰컨 헤비(Falcon Heavy)에 비해 '우주 여행용'으로 더 적합하다는 평가다.
주요 외신들은 스페이스X가 연내 민간인 우주 관광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계획이 성공할 경우 상업 우주여행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월 스페이스X는 올해 말까지 민간인 2명의 달 왕복 여행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