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생명, 푸본현대생명으로 새출범

2018-09-14 15:17
최대주주 대만 푸본생명으로 변경 완료

[사진=푸본현대생명]


현대라이프생명이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 1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푸본현대생명으로 바꾸는 정관변경 안건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이날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푸본현대생명
의 최대주주는 대만 푸본생명(62%)으로, 2대 주주는 현대자동차그룹(37%)으로 변경됐다.

푸본생명은 대만 푸본금융지주의 계열사다. 1993년 설립 후 2009년 대만 ING생명을 인수했고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36조원, 당기순이익 1조2000억원 규모다.

리차드 쟈이 대만 푸본금융지주 회장은 "푸본금융지주의 자회사들은 꾸준히 아시아 지역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해 아시아 최고 금융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은 "앞으로 퇴직연금과 텔레마케팅 영업에 주력하고, 푸본생명의 방카슈랑스 영업의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겠다"며 "국내 방카슈랑스 시장에 재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