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 언급한 조덕제 지인 기자는 누구? "조덕제 제공한 자료로 허위 뉴스 작성"

2018-09-14 05:34
이재포 기자 징역형 선고…반민정 "여전히 고통 받는 중"

[사진=연합뉴스]


배우 반민정이 조덕제가 지인인 기자를 동원해 허위 뉴스를 배포해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13일 대법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민정은 "조덕제가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이재포와 김모씨가 가명을 사용하는 등 기자의 원 작성자를 숨기는 방법까지 쓰면서 허위 뉴스를 만들었다"며 이를 조덕제가 성폭력 사건 재판에 활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해당 기자들은 반민정이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탈이 난후 식당주인에게 돈을 뜯어내고, 의료사고를 빌미로 병원을 상대로 거액을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반민정은 '협박녀' '꽃뱀'으로 낙인 찍혀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기사는 거짓인 것으로 조사됐다. 허위 뉴스를 보도한 이재포 기자는 지난 5월 징역 1년2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공범인 김씨는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 그리고 16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에 대해 반민정은 "조덕제와 이들은 언론을 이용해 저지른 2차 가해로 난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었다"며 여전히 허위 뉴스가 돌아다녀 아직도 고통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대법원 2부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에서는 피해자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유죄가 선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