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입산 단호박 국내산으로 둔갑 등 추석 성수품 단속...31곳 적발
2018-09-13 16:49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위반 혐의
수입산 단호박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 등 추석 성수품을 단속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31개소가 적발됐다.
부산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추석 성수식품 취급업체와 축산물 유통과정에 대한 특별수사를 실시해 '식품위생법',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의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추석명절을 맞이해 식품제조·판매업체 등의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와 2017년 학교급식 납품업체의 유통망 수사 이후 축산물 납품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실시됐다.
부산시 A업체는 뉴질랜드산 단호박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대형병원과 대기업 등에 납품했으며, B업체는 칠레, 독일산 삼겹살을 미국산으로, C업체는 칠레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축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마트나 식육판매업소에서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보관·판매했으며, 무허가 상태로 닭, 오리 등을 불법 도축해 판매해 온 상습적인 업주들도 이번 수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