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비상 7일째]추가 확진자 없어…미확인된 접촉자 4명

2018-09-13 15:30
의심환자 11명 모두 ‘음성’ 판정…쿠웨이트 현지에 조사단 파견

[이정수 기자, leejs@ajunews.com]


메르스 환자가 국내 입국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추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정오) 기준으로 메르스 환자 입국 후 발생한 의심환자 11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감염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11명 중 감염 가능성이 높은 ‘밀접접촉자’는 1명, 감염 가능성이 낮은 ‘일상접촉자’는 10명이었다.

또 12일 오후 6시 이후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신고된 의심환자는 없는 상황이다.

총 일상접촉자 수는 431명이 됐다.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외국인 일상접촉자 27명 중에선 23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현재 미확인자는 4명이다.

질본은 평균 잠복기인 6일이 지난 시점에서 밀접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위해 메르스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오는 14일 확인될 예정이다.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노출 13일째인 오는 20일에 다시 한 번 시행된다. 잠복기가 종료되는 14일째를 앞두고 확실한 대처를 위해서다.

메르스 환자가 입국 전 머물러 있었던 쿠웨이트 현지에도 역학조사관 2명과 민간전문가 1명이 파견됐다. 이들은 현지에서 체류 중인 접촉자 건강과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역학조사 정보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