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제149회 경매..김환기 '산' 최고가..김기창 '복덕방' 최다 경쟁
2018-09-13 10:51
-제149회 미술품 경매,낙찰률 73% 낙찰 총액 약 74억원
13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평창동 본사에서 열린 '제149회 미술품 경매'에서 장욱진, 운보 김기창, 천경자 등 근대 작가들의 작품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장욱진의 1959년도 작품 '두 인물'이 3억원에 낙찰되었으며, 천경자의 '태국의 무희들'은 5억 8000만원, 박수근의 'Under Trees'는 10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근대 작가 중 가장 많은 경합을 벌인 작품은 운보 김기창의 작품들이다.
김환기와 유영국의 인기도 여전했다.
김환기의 '산'은 18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22억원에 낙찰돼 이번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나전, 백자 등 고미술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츠코시 백화점(현 신세계 백화점)에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은제 주전자'는 4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170만원에 낙찰됐다.
'나전채화낙랑문탁자'는 8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10배가 넘는 가격인 85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백자청화귀갑문십삼각접시'는 시작가의 약 5배에 달하는 3200만원에 낙찰됐으며 '백자먹상'도 시작가의 2배를 넘는 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한편 서울옥션은 오는 14일부터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26회 홍콩세일' 서울 전시를 열 예정이다.
홍콩 현지 경매는 오는 10월 1일 월요일, 홍콩 현지 시각 저녁 5시에 개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