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국내 최대 규모 혈액투석액 플랜트 신설

2018-09-12 16:16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 설립…2020년 양산 계획

지난 11일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서 열린 GC녹십자엠에스 혈액투석액 플랜트 기공식에서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 일곱 번째)와 이영찬 GC녹십자이엠 대표(오른쪽 여덟 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엠에스 제공 ]


GC녹십자엠에스가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서 혈액투석액(Hemo Dialysis Solution)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하고 착공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 플랜트는 약 2만2천㎡ 대지로, 연간 410만개 혈액투석액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GC녹십자엠에스 용인공장 생산규모의 3배가 넘는 수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제조 중심의 혈액투석액 사업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보령제약과 10년간 혈액투석액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 45%규모의 혈액투석액을 제조하고 있다.

또 혈액투석액 시장 규모가 매년 7~9%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번 플랜트 착공이 향후 국내 혈액투석액의 수급 안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플랜트 착공을 통해 앞으로도 혈액투석액 생산에서 국내 1위 기업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2019년 상반기 중 플랜트 건립을 완료하고, 설비설치와 검증, 시생산 등을 거쳐 오는 2020년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