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월드컵 준우승 크로아티아에 6-0 대승… 아센시오 혼자서 1골3도움, 모드리치 압도

2018-09-12 09:29

사진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스페인 선수들 모습. [사진=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에서 탈락했던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준우승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6대0으로 대파하며 부활했다.

스페인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의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2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으로 크로아티아에 대승을 거뒀다.

아센시오는 이날 자신의 A매치 데뷔골과 함께 3도움까지 기록하면서 이날 팀이 넣은 6골 가운데 무려 4골에 관여했다.

반면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크로아티아는 역대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 등 준우승 주역들이 대거 포함됐지만 대패를 막지 못했다.

전반 24분 사울 니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딩골로 선제 득점을 올린 스페인은 전반 32분 아센시오의 추가 골을 넣었다.

이후 크로아티아 골키퍼 로브레 칼리니치 자책골을 비롯해 로드리고 모레노(발렌시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이스코(레알 마드리드)의 골이 이어지면서 6대0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한편, 스페인은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를 연파하며 4조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