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스타리카 상대로 세대교체 실험…온라인 도박사 일본 승리 우세

2018-09-11 16:32

일본 축구의 시계는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맞춰서 움직인다.

11일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치르는 A매치 경기도 올림픽 국가대표를 실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코스타리카와 시합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이다. 지난 7일 삿포로에서 치르려 했던 칠레전이 데뷔전이 될뻔했으나 지진으로 취소됐다. 따라서 일본은 코스타리카전이 이달 치르는 유일한 A매치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사진=연합뉴스]

모리야스 감독은 "9월 A매치 두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한 경기밖에 치를 수 없게 됐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모든 것을 부딪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의 말대로 일본은 새로운 선수를 대거 투입하고 교체카드 6장도 모두 활용해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계획이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의 A매치 총합은 역대 최저다.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도 6명에 불과하다. 17명이 새로운 얼굴이다. 일본 축구선수의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선택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도박사인 '베트365'는 모리야스 감독의 선택을 어떻게 평가할까? 11일 오후 '베트365'는 배당률을 일본 1.81, 무승부 3.39, 코스타리카 5.00으로 계산됐다. 승률로 바꾸면 일본이 이기 확률은 55.25%, 코스타리카가 이길 확률은 20%다.

지난 2014년 6월 중립지역에서 열린 A매치에서 일본이 코스타리카를 3:1로 이긴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