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재 기차역·관광지, 애니메이션 ‘띠띠뽀 띠띠뽀’ 배경에 등장

2018-09-10 19:15
"애니메이션과 관광 인프라 연계한 새로운 관광활성화 사업모델"

이재명 지사가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왼쪽)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와 협약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새내기 기차가 주인공인 TV 애니메이션 ‘띠띠뽀 띠띠뽀’에 경기도내 주요 관광지와 기차역이 등장하게 된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는 10일 경기도청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철도·문화·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등을 제작한 ㈜아이코닉스에서 제작한 기차 캐릭터 애니메이션 ‘띠띠뽀 띠띠뽀’를 활용, 도내 주요 관광자원과 철도인프라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띠띠뽀 띠띠뽀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4억원의 제작지원을 하는 등 경기도와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 1월부터 EBS를 통해 방송 중인 띠띠뽀 띠띠뽀는 다양한 기차와 기차관제센터, 기차제작소 정비기사 등이 사는 기차마을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버스를 소재로 했던 꼬마버스 타요의 철도판이라고 할 수 있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기도역과 관광지를 선정, 내년에 EBS에서 방송 예정인 띠띠뽀 띠띠뽀 시즌 2의 배경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띠띠뽀 메인포스터[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지사는 “코레일이 보유한 풍부한 인프라와 아이코닉스의 무한한 상상력, 경기도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띠띠뽀 띠띠뽀 시즌2의 성공과 함께 아이들이 경기도를 출발하는 대륙철도 횡단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 소재 철도인프라·관광콘텐츠와 띠띠뽀 띠띠뽀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