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4대 현안·40개 주요 사업 지원 요청

2018-09-10 15:30
- 도, 10일 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충남도, 10일 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 장면[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더 행복한 충남’을 위한 14개 지역 현안과 내년 국비 확보가 필요한 40개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을 민주당에 요청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과 민주당 이해찬 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태년 정책위 의장, 조정식 예결위 간사, 김현 제3사무(미래소통)부총장, 어기구·강훈식·윤일규·이규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양 지사와 이해찬 대표 등의 인사말에 이어 도정 현안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정치권에서 힘을 모아 줄 지역 현안’으로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금산∼논산(국지도68호) 확장 사업 국가계획 반영 △가로림만 국도38호 노선지정 및 교량 건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천수만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육성 등을 내놨다.

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개발 지원 △옛 장항제련소 주변 브라운필드 환경테마지구 조성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추진 △신항만건설 기본계획(보령 다목적 신항만 건설)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간) 개설 등도 현안으로 제시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내년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으로는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당진∼천안(당진∼아산 구간) 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첨단 금속소재산업 초정밀 기술 지원 플랫폼 △건강 맞춤 미래 프로바이오틱스 플랫폼 구축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등 40개 사업을 제시했다.

도는 이들 사업이 도민 생활 안정과 민선7기 충남 발전 토대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의 각별한 배려를 요청했다.

양승조 지사는 “도지사로 취임하며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위기를 극복할 선도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을 드렸다”라며 “그리고 2개월이 지난 지금 ‘한 명의 낙오자가 없는 복지수도 충남’을 만들기 위한 대책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 지사는 또 “당장 임산부 우선 민원창구를 설치했고, 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의 육아 시간을 확대했으며, 충남 아기수당도 곧 시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3대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뒷받침할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지난해 중앙당과 지역 국회의원님들의 지원에 힘입어 5조 8104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특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반영액보다 1710억 원 증액돼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올해에도 당과 여러분들의 도움 덕분에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비 6조 842억 원이 반영됐다”며 “추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2158억 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최근 내포 열병합발전소 청정연료 전환이나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선정 등과 같이 주요 현안으로 관리해온 사업들이 하나씩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의 현안 해결은 물론,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중앙당과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