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을사오적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2018-09-10 10:16
외교권을 빼앗긴 을사조약에 찬성하고 서명한 다섯 명의 대신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을사오적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905년 일본이 강제로 맺은 을사조약에 의해 대한제국은 외교권을 박탈당하고 사실상 일본의 식민지가 됐다. 당시 협약에 서명을 한 5명의 대신을 ‘을사오적’이라고 부른다.
을사오적은 학부대신 박제순(朴齊純, 외부대신), 이지용(李址鎔, 내부대신), 이근택(李根澤, 군부대신), 이완용(李完用, 학부대신), 권중현(權重顯, 농상부대신)을 일컫는다.
이들은 모두 일본 정부로부터 작위나 명예직을 받아 일제강점기에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
특히 이 중 이완용은 온갖 이권을 차지하며 현금 600억 원에 달하는 부를 축적했다.
또 이완용은 자식들에게 여의도 8배 면적의 부동산을 대물림했다.
이후 이완용의 후손들은 상속한 부동산의 98%를 팔아 치운 후 해외로 거처를 옮겼다.
뒤늦게 국가에서 을사오적 및 친일 가문의 재산을 환수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환수된 땅은 이완용이 축적했던 부동산의 고작 0.05%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