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 12회 연속 월드컵 출전…세계랭킹 12위 자격
2018-09-07 15:35
한국 남자골프가 12회 연속 월드컵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오는 11월 21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18 ISPS 한다 멜버른 월드컵 오브 골프 대회에 참가하는 총 28개국 가운데 랭킹 12위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2002년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은 12회 연속 이 대회에 나서게 됐다.
올해 59회를 맞는 이 대회 참가국은 9월 첫째 주 공식 세계랭킹 기준으로 정해졌다. 상위 28개국 선수들이 두 명씩 팀을 이뤄 경쟁한다. 올해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는 안병훈으로 세계랭킹 46위에 올라 있고, 그 뒤를 51위 김시우, 91위 임성재 순으로 잇고 있다.
한국은 2016년 이 대회에서 안병훈과 김경태가 출전해 22위를 기록했다. 역대 한국 최고 성적은 2002년 처음 출전했던 일본 대회에서 최경주와 허석호가 한 팀을 이뤘던 공동 3위다.
출전 자격을 확보한 28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오는 13일까지 이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해당 국가 최고 순위의 선수가 불참을 통보하면 동일 국가 다음 순위 선수에게 출전 자격을 준다. 하지만 이때 다음 순위의 선수 랭킹이 출전이 확정된 28개국 이외의 대기 국가 최고 순위 선수의 랭킹보다 낮으면 출전 자격은 대기 국가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