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여성·우루과이 수감자 교육 단체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선정
2018-09-06 13:35
6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서 시상식
'2018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 단체로 아프가니스탄 비영리단체인 '교육을 위한 아프가니스탄 지원'과 우루과이 교육문화부가 선정됐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교육을 위한 아프가니스탄 지원'은 전쟁 중 정규 교육과정에서 소외된 여성들을 위해 설립됐다. 2003년부터 아프가니스탄의 6개 지역에서 실시된 '소외된 여성과 소년들을 위한 교육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3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수생 중 80%가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했다.
최근 이 단체는 아프가니스탄 교육부와 함께 26개 지역, 1만2500명의 여학생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9500명의 학습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그 중 8000명이 이수했다. 이수자 중 68%가 여성이다.
유네스코는 1965년에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로 정했다. 그리고 매년 이날을 기념해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고 있다.
이번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은 오는 7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오는 9일 한글날 572돌을 맞이해 수상 단체 및 관계자들을 국내에 초청해 한국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