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은 세계문해의 날, 유네스코본부에서‘세종대왕 문해상’시상
2013-09-06 11:53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오는 8일은 1965년 유네스코 선언에 의해 공포된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이다.
이날을 기념하여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와 성인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는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문해력이 낮은 백성을 위해 ‘인류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는 과학적인 문자를 만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장려하기 위해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제정하여, 1990년부터 세계 문해의 날에 시상을 해 오고 있다.
문체부는 올해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로 인도의 인적자원개발부 소속 국립문맹퇴치국의 문맹 퇴치운동인 ‘삭사르 바랏 미션(Saakshar Bharat Mission,글을 읽을 수 있는 인도)’과 아프리카 차드공화국 구에라 지역의 ‘모국어 문해 프로그램(The programme Mother Tongue Literacy)’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은 9일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간)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다.
‘삭사르 바랏 미션’은 인도 25개 지역에 26개 언어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1천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기본 교육, 직업 교육, 기능적 문해, 여성 평등 등을 포함하고 있다.
문체부는 “30%에 이르는 인도의 문맹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체부는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 단체 관계자를초청해 한글의 창제정신을 소개하고 경험을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