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 욕설 논란, 애들도 타고 있는데 길 막고 일본차라고 "쪽XX냐"… 형사조정 출석않고 하는 말이

2018-09-05 14:38

캠리 욕설 영상[사진=보배드림 영상 캡쳐]


한 외제 SUV 남성 운전자가 캠리 여성 운전자에게 심한 욕설을 내뱉은 사건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남성 운전자가 아파트 입구를 막고 캠리 여성 운전자를 위협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6월 충북 혁신도시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여성 운전자의 남편이 해당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 운전자가 아파트 입구를 막고 여성 캠리 차주에게 "돌아가면 되지 왜 빵빵거리냐"는 음성이 담겼다.

이어 토요타 캠리 차량을 보고 "일본차네. 쪽XX냐" 등의 심한 욕설을 내뱉고 있다. 특히 차에는 6세와 4세 아이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캠리 운전자가 한 교차로에서 외제 SUV 차량이 크게 우회전하며 앞으로 끼어들어 경음기를 울린 것에 불만을 품고 벌인 행동이다.

이에 남편은 모욕죄로 이 남성 운전자를 고소했다.

남편은 아내를 대신해 형사 조정에 출석했지만, 피의자인 남성 운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조정관이 피의자에게 전화하자 "난 회사 못 빠진다 전화로 하겠다. 왜 남편이 대신 왔냐. 나도 아내를 보내겠다"며 조정을 거부했다.

이에 남편은 민사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신상 밝혀서 남성 운전자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 "보는 내가 열 받네", "애도 있는데 참. 저렇게 해야만 했을까" 등의 비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