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을 옥죄어온 한반도 냉전 구조는 해체될 것인가? 한반도의 판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평화와 통일을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은 40년 동안 남·북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필생의 화두로 삼아온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에게 듣는 가장 쉽고, 가장 정확한 한반도의 미래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저자 정세현은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그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 한반도 정세 변화를 명쾌하게 짚어낸다. 특히 북한과 미국의 주도권 싸움에서 문재인 정부가 자국 중심성을 잃지 않고 한반도 문제의 주인으로서 어떻게 ‘운전자론’을 이끌어가는지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지금의 변화가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할아버지’의 입장에서 상세하게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