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열대성 폭풍 '고든' 여파 주시하며 혼조..WTI 0.1%↑
2018-09-05 06:41
브렌트유는 0.6% 하락
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열대성 폭풍 '고든'이 멕시코만 일대 원유 시설에 미칠 영향을 주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07달러(0.1%) 상승한 69.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는 같은 시각 현재 배럴당 0.46달러(0.59%) 떨어진 77.69달러를 가리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고든'으로 멕시코만의 일부 원유 생산 시설에서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서 해당 지역의 생산량이 9% 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고든'이 4일 저녁 루이지애나 주와 미시시피 주 경계 부근으로 상륙할 때에는 시속 74마일(119㎞) 이상의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가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프라이스퓨처스의 필 플린 원유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고든'보다는 달러 강세, 미중 무역전쟁 심화 가능성 등 유가 하방 압력에 더욱 집중하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7.60달러(0.6%) 하락한 1,19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