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BJ 철구, '아내 폭행 영상'으로 논란…아프리카 측 "주의 조치 줄 것"

2018-09-04 16:26

[사진=해당 방송 캡처]

인기 1인 미디어 진행자(BJ) 철구가 생방송 도중 아내이자 BJ인 외질혜를 폭행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철구는 자신의 개인방송인 아프리카TV 생방송 도중 아내 외질혜와 말싸움을 벌였다. 그는 외질혜와 다투던 중 손으로 머리를 한 차례 세게 밀쳤고 “넌 좀 나가라”며 윽박지른 뒤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외질혜도 지지 않고 “짜증난다”며 철구의 뒤통수를 세게 때려 방송을 시청 중이던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시 철구의 생방송을 시청 중이던 네티즌은 중계방송을 포함 약 3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폭행 영상’이 논란을 빚자 철구는 개인 방송 영상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한 상태.

한국일보는 철구 측의 말을 빌어 “수만 명이 보고 있는 방송인데 어떻게 진짜 아내를 때릴 수 있겠느냐. 모두 연출된 것이다. 전체 영상에서 문제가 될 장면만 악의적으로 잘라낸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철구는 간장을 머리에 붓거나, 창문을 깨부수는 등 생방송 중 각종 기행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아내 폭행’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그는 과거 방송에서 자신의 상반신을 노출, 외질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거들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철구는 아내 외질혜와 함께 아프리카TV 방송에 출연해 “어그로(관심) 끄는 거다. 누가 그런 영상을 찍었다면 공개 좀 해달라”며 적극 부인했었다.

한편 아프리카TV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며 “철구에게 가이드(주의) 조치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