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정무 "영수회담, 남북 정상회담 전후가 될 듯"
2018-09-03 16:42
손학규 "靑, 선거제 개편 적극 응해주셨으면"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3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빨리 추진을 해볼까 한다. 정상회담 전후 바로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손학규 신임 바른미래당 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히면서 "좀 빨리 할 생각이다. 그렇지만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한 수석은 정상회담에 의원들도 동행하는 것과 관련 "같이 가시면 굉장히 좋을 것 같은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의사가 없다는 걸 말씀하셨기 때문에, 당별로 제안을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앞서 한 수석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문 대통령도 선거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말씀하셨고, 국회에서 추진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선거제 개편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에서 적극 응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다당제는 우리한테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또 현실적으로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국민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지역정치를 극복할 수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