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공지능으로 온라인 면접…청년일자리 해결 나서
2018-09-03 16:34
광주광역시가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잡매칭시스템을 선보인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월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8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공동 주최하고 (재) 광주광역시경제고용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AI 잡매칭시스템이 첫선을 보인다. AI가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역량검사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을 온라인상에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구인기업이 기업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시스템에 등록해 놓으면 최종적으로 인공지능이 최적의 매칭결과를 구직자와 기업에 통보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 잡매칭시스템이 구축되면 면접관의 주관적인 평가가 아닌 과학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어 구직자에게는 일자리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스펙 위주의 선발이 아닌 과학적인 블라인드 채용 성과를 낼 수 있는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부응하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일자리 박람회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정보부족으로 인한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직업훈련 등 교육과정을 통해 역량·기술 간 부조화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