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방탄 세계 1등인데 군 면제 못 받아…차별해선 안돼"
2018-09-03 15:06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방탄소년단처럼 대중음악 세계 1등은 왜 면제 못 받느냐"며 "상식적인 문제 제기다"라고 말했다.
3일 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무청이 형평성이 결여된 병역특례 제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한 계기는 바로 방탄소년단이었다"라며 "바이올린 등 고전음악 콩쿠르 세계 1등은 군 면제 받는데 방탄소년단처럼 대중음악 세계 1등은 왜 면제 못 받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상식적인 문제 제기다. 방탄소년단이 또 세계 1등을 했다"라며 "같은 음악이면 차별해선 안 된다. 국위 선양 기준에서 볼 때 오히려 한류를 선도하는 대중음악이 더 우대받아야 된다"고 밝혔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논란을 보고 병역특례 제도를 손볼 때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 체육·예술 병역특례를 전체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라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도 개선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듣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