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고드는 한국 보건의료…경제사절단 산둥성·광둥성 방문

2018-09-02 12:02
인구·경제 규모 커 진출 기회 많아…중국 의료특구 진출 우대정책 기회 공유

[이정수 기자, leejs@ajunews.com]


국내와 중국 간 보건의료 교류 확대가 모색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민관 보건의료협력 사절단’을 중국 산둥성 지난시와 광둥성 광저우시에 파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화장품 등 국내 보건의료산업 중국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경제사절단에는 대구시청,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11개 의료기관, 13개 제약·의료기기 업체 등 총 27개 기관이 참가했다.

경제사절단은 지난과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2018 Medical Korea in CHINA’ 행사에 참여해 중국 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중국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를 갖는다.

산둥성과 광둥성은 인구·경제 규모가 큰 지역으로, 한국의료기관 및 제약·의료기기 업체 진출 기회가 많은 곳이다.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Medical Korea 2018’에도 대표단을 보내 참여하는 등 한국과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절단은 행사 참여와 함께 3일 산둥성 지난시 개발구 국제의학과학센터를, 7일 광저우 난사신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각 방문을 통해 중국 의료특구 현장을 견학하고 진출 시 받을 수 있는 우대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게 된다.

이현주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과장은 “중국은 한국의료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한국과 밀접한 교류 중인 산둥성과 중국 개혁개방 중심지 광둥성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한중간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저우 난사신구는 광저우 한중 보건의료협력 포럼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양국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향후 협력 강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