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삐에로쑈핑 2호점 두타몰에 9월 6일 개점

2018-08-31 17:00
외국인관광객 맞춤형 매장 콘셉트…입구에 아랍어 문자도

동대문 두타몰에 위치한 삐에로쑈핑 2호점의 입구 정면 유리의 디스플레이 모습.[사진= 박성준 기자]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 삐에로쑈핑의 2호점이 9월 6일 동대문 두타몰에서 오픈이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삐에로쑈핑은 B급 코드의 만물잡화점으로 재미와 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콘셉트의 전문점이다. 1호점은 지난 6월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지하1층과 지하2층에 걸쳐 총 2513㎡(760평) 규모로 구축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2호점은 3개월 만에 추가되는 점포다. 위치는 서울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의 남성의류 코너 구석 전체를 차지한다.

삐에로쑈핑 2호점의 오픈을 알리는 플랜카드는 이미 서울 지하철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난간 곳곳에 붙어있다.

9월 6일 오픈을 앞두고 점포는 막바지 작업에 분주한 모양새였다. 2호점의 면적은 1호점의 절반인 약 425평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층을 사용하지 않고 한 개 층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점포의 상품구성도 동대문 상권의 외국인 관광객에 더욱 맞췄다는 전언이다. 우선 입구에는 다양한 외국인이 방문하는 동대문 상권의 특성을 살려 영어와 한자는 물론 아랍어까지 새겨놔 익살스런 재미를 강조했다. 또 외국인관광객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잡화 품목을 중심으로 매장을 꾸몄다.

상품의 구색은 줄어든 점포의 크기만큼 취급품목도 줄였다. 1호점에서 취급했던 냉장 신선식품은 2호점에서는 제외됐다. 1호점에서 취급한 신선식품은 인근의 오피스상권을 위한 서비스 차원의 상품이었다는 게 이마트 관계자의 전언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6일 오픈하는 삐에로쑈핑 2호점과 두타몰 4층에 함께 위치한 노브랜드전문점의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는 계산이다.